청와대 관람이 곧 중지된다고 하여 얼른 다녀왔습니다.

6월 23일 12시 예약했는데 검색해 보니 시간은 상관없다고 하여 집에서 좀 일찍 출발했습니다.

숙대입구역에서 1711번을 타고 효자동에서 내려서 천천히 걸어서 가는데 김영삼 정권 시절에 안 가였던 곳 헐고 공원으로 바꾼 무궁화동산에 9시 조금 안 되어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집에서 준비해 간 빵과 야채 계란 든든하게 먹고 정문으로 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얼른 본관 줄에 섰습니다.
양산 쓰고도 많이 덥더군요.
선크림 많이 바르고 물과 모자 필수입니다.

역대 대통령 사진. 영부인사진도 있었습니다.

국무회의 장소죠?
한참 기다린 끝에 들어간 본관 뉴스에서 자주 봤던 공간과 사물들 실제로 보니 거리감보다는 뭔가 친숙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영부인 집무실과 접견실





본관에서 개방된 곳은 사진 다 찍을 수 있는데 특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는 사진 촬영을 금지했습니다.

본관 정면


본관 대정원 멀리 보이는 서울 시내
본관 보고 나와서 외부에서 본관 건물 한 번 더 보고 옆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가니 산책로(등산로)가 나오는데 출구 느낌이라 입구 쪽으로 가야겠다 싶어 지나서 왔어요.

관람객 휴게소쯤 오고 보니 줄이 있어 물어볼까 하다가 그냥 줄은 우선 서고 보자 싶어서 한참 따라갔는데 헉 본관 가는 줄이었습니다.

그 줄은 아마도 춘추관을 통해 입장한 관람객들이 서는 줄이었나 봅니다.
제가 평소 나 홀로 여행을 좋아하는데 혼자 여행 단점이 혼자 생각으로 판단 내리고 무작정 실행하다 보면 이런 실수가 종종 생기더라고요.
그 더운 날 물어보지 않고 줄 섰다가 피 같은 시간 30분 넘게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버린 거죠.ㅜㅜ

얼른 줄에서 빠져나와 다시 올라와 이곳 녹지원에 있는 휴게 공간 가서 물도 마시고 화장실도 들르고

지도로 가봐야 할 곳 짚어서 다시 위로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청와대가 애초 관람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곳이 아니다 보니 화장실이 사저 앞에 있는데 줄이 엄청 길어요.
그나마 기념품 안에 화장실이 몇 칸 되지 않아도 줄은 짧더라고요.)
암튼 이때부터 동선 꼬일 거 같은 느낌 들었는데 정문 옆에 영빈관 두고 그냥 올라간 거였어요.

기념품점 지나서 올라간 침류각 내부 공간 볼 수 없어요.
이후 옆길로 올라갔더니 관저가 나왔습니다.

관저 입구도 가끔 뉴스에 나왔었죠?


청와대 담벼락에서 본 관저 거실 내부

사저 안에 있는 정자(?)입니다.

관저 둘러보고 나오니 옆으로 산책로(등산로)가 나오더군요.
더운 날씨에 많이 기다리고 걷고 해서 좀 지치긴 했으나 역대 대통령들이 걸었던 길이고 불상과 정자도 있고 이제 다시는 가볼 수 없는 곳이다 싶으니 힘들어도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산책길에 있는 오운정(문화유산)

경주방형대좌 석조 여래좌상(보물)

산이라 보안이나 안전이 걱정되었는데 위에 철조망도 있고 초소도 곳곳에 있더군요.
이 길이 예전에 대통령들이 걸었던 길이다 생각하니 느낌이 새롭더군요.
그들이 이 길을 걸으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 모든 생각 중에 미래에 우리 서민들이 이 길을 걸어갈 거라는 생각은 아예 못 했을 텐데 말이죠.

산책로 내려와서 관람객 휴게소 지나서 침류각 상춘재 가는 길


상춘재 침류각처럼 외부만 볼 수 있고 내부는 볼 수 없어요.

청와대 담벼락에 있는 상춘재 내부 사진 1

청와대 담벼락에 있는 상춘재 내부 사진 2
성춘재에서 녹지원으로 내려오며 다시 여민 1관에 들러 화장실도 들르고 정수기에서 물도 좀 보충하고

춘추관 들렀으나 관람 안 되고 옆에 청와대 전망대 있는 탐방로도 최근까지 개방했었는데 지금은 관람 금지입니다.


영빈관 1층만 개방되었고 2층은 관람 금지였습니다.

영빈관 앞 넓은 공간과 역시 뉴스에서 보던 공간들이 보였습니다.

청와대 담벼락에 있는 영빈관 내부 사진

청와대 담벼락에 있는 영빈관 1층 내부 사진
먼저 영빈관 방문하고 관저 쪽으로 올라갔으면 녹지원에서 로 춘추관문으로 나가서 버스 타면 좋았을 텐데 영빈관에서 다시 왔던 길로 나가기 싫어서 정문으로 나와 벽 보며 춘추관 문 방향으로 걸어갔습니다.
청와대 담벼락을 따라 걸으며 보지 못했던 청와대 영빈관이나 사저, 상춘재, 침류각 등 내부 사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동선이 잘 되어 청와대 내부로 해서 춘추관문으로 나갔더라면 보지 못했을 사진이지요.
이렇듯 여행이든 일상이든 가던 길 벗어나거나 잘 못 가게 되더라도 다른 이면 볼 수 있고
거기서 만나는 또 다른 세상도 나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단 몸이 좀 힘들 수도 있습니다.^^

담벼락 따라 춘추문 와서 춘추관 잠깐 보고

춘추문 앞 정류장에서 마을버스 01번을 타고 인사동 입구에서 내려서 오랜만에 인사동에서 종각역까지 걸어봤습니다.
2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 라면체인점인 듯 한 곳에서 7천 원대 순두부찌개로 늦은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청와대 아마 다시는 가볼 수 없는 곳이 되겠죠?
2025년 6월 23일 월요일
더운 날 청와대 방문
그날의 기록을 여기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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